Main134 241120 - 바쁜 하루 드디어 친구가 왔다! 내가 부탁한 건 다이소 콜라보 화장품 정도였는데, 부탁하지 않은 것들까지 가득 싣고... 친구 캐리어를 들던 블라드가, 도대체 4박 5일인데 무슨 짐이 이렇게 많아? 했는데 막상 짐을 풀고나니 절반이 내 선물이었다. 감동인데... 자꾸 이러면 또 오길 기다릴 수 밖에 없잖아! 내일부터 유급휴가쓰고 친구랑 알차게 도쿄랑 요코하마 나들이 해야지! 2024. 11. 20. 241119 친구 맞이 준비 오늘 점심은 베트남 쌀국수. 990엔 밖에 안 하면서 쌀국수에, 덮밥에, 마끼에, 디저트까지 알차다 못해 양이 과해서 당 스파이크 제대로 왔다. 화질구지네요. 요즘 재쓰비에 완전히 빠져있다. 원래도 좋아했던 세 사람이 모이다니 진짜 너무 좋다. 주말에 코딩하는 동안 재쓰비 결성과정이랑 괴산 고추축제 영상 보고 관련 영상 계속 재탕하는 중... 이 조합 영원해주세요. 그리고 일본 진출도 해줘요.내일은 드디어 친구와 친구 딸이 놀러오는 날! 원래대로라면 모래 네덜란드에 있어야 하는데, 기막히게 출장 일정이 변경되었길래 친구한테 일본 올래? 했더니 바로 진행시켜 버린 그녀의 추진력어린이 방문 기념으로 원래는 잘 안 사는 과자랑 아이스크림 몇 개 담아봤다. 내일 오면 취향 파악해서 맛있는 걸로 더 채워줘야지. .. 2024. 11. 19. 소소한 일상 이야기 일본에 처음 왔을 때 나의 출근하고 장 보는 일상을 궁금해하던 친구들을 위해 사진을 찍고, 그러다 영상을 보여주고, 나중엔 그게 유튜브 업로드가 되었다. 딱히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크게 바라는 것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계속하고 싶은 일상의 기록.브이로그를 하면 미처 잊어버릴, 놓쳐버렸을 작은 순간들마저 하나하나 되새길 수 있다. 요즘은 하루 이틀만 지나도 뭘 했는지 금방 잊어버리지만, 편집을 거치고 자막으로 내 생각을 입히고 나면 추억은 더욱 선명해진다.재작년 겨울, 친구들이 도쿄 여행을 왔을 때 여행 내내 우리가 먹고 보았던 것들을 기록했었다. 물론 조회수는 적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는 그때의 브이로그를 돌려보고 되새기며 추억을 나누고 있다.출근길의 고단함, 오피스에서 바라본 황홀한 도쿄의 야경, 해외에.. 2024. 11. 18. 주말 끝... 슬슬 도쿄에서도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오늘은 히비야나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블라드의 UI로 개발하던 코드가 생각대로 안 되는 바람에... 결국 아침부터 저녁까지 개발만 하다 끝나버렸다. 개발이든 일이든 시간을 정해놓고 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특히 작은 오류 하나를 몇 시간에 걸쳐 원인을 찾고 해석하고 디버깅하고, 그러다 보면 몇 시간은 무슨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오류를 내버려 두고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나간다? 차라리 계획을 다 취소하고서라도 코딩을 해결하는 게 마음이 훨씬 편할 것 같았다. 그렇게 나의 아쉬운 주말은 통으로 사라졌지만, 다행히 애를 먹던 헤더 메뉴가 스크롤 링크(?)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해서 다행. 블라드는 어차피 일루미네이션에 관심도.. 2024. 11. 17. 특별할 것이 없는 주말, 베이킹하고, 청소하고. 연말이라 그런가, 주말을 참 많이 기다렸다. 약속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계획도 만들고 싶진 않지만 그저 여유롭게 하루를 써 버리고 싶은 기분이었다. 다음 주면 한국에서 친구가 오니 미루고 미뤘던 청소를 아주 조금 했다. 로봇 청소기를 살까... 하다가 2 LDK 에는 사치일까 몇 번을 고민했다. 역시 겨울은 사소한 것들조차 다 귀찮다. 무기력함을 얼른 떨쳐버려야 하는데. 청소를 마치고는 베이킹을 했다. 베이글을 만들어보려 했다가 프레즐로 생각이 바뀌었다. 올 초에 여행온 친구에게 부탁해서 받은 프레즐 소다를 오랜만에 썼다. 생각보다 색이 진하게 나오질 않아 실망스러운 비주얼이 되었지만, 어제 산 휴무스와 같이 먹으니 담백하고 쫄깃하니 꽤 괜찮다. 이제부터는 블라드가 디자인한 웹 페이지를 제작하러 가야하니.. 2024. 11. 16. 이전 1 2 3 4 5 6 ··· 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