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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15

[후쿠오카] 산책하기 좋은 스미요시 신사 (住吉神社) 후쿠오카는 쇼핑의 성지와도 같은 하카타(博多)나 텐진(天神)도 유명하지만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신사도 몇 군데 있다. 후쿠오카를 방문할 때면 중심부 보다는 미노시마(美野島)에 있는 호스텔에 머무르는 나는, 후타기 호스텔에서 10여분, 하카타 역에서도 10여분 정도가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스미요시 신사(住吉 神社)를 자주 찾는 편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에게 미노시마의 매력을 알려준 호스텔 후타기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호스텔 근처에 있는 안젤리카 커피(Angelica Coffee Stand)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하고 스미요시 신사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 보기로 했다. 스미요시 거리를 향해 걷다 보면 돌로 지어진 거대한 도리이(鳥居)가 도로 방면으로 세워져 있다. 바로 스.. 2019. 1. 2.
[후쿠오카] 미노시마 맛집, 이자까야 하나 (団らん居酒屋 はな) 이번에 소개하게 될 맛집 리뷰는, 후쿠오카의 미노시마(美野島)에 있는 '이자까야 하나(居酒屋 はな)' 라는 곳이다. 중심지인 하카타역에서는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처음 후쿠오카를 찾는 사람에게는 다소 망설여지는 곳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후쿠오카의 부엌'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미노시마 상점가'와 돈키호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미스터맥스 (Mr. Max)가 있어 한 번 미노시마의 매력을 알게 된 이후로는 줄곧 미노시마에 머무르려고 하는 편이다. 한국어 설명이 덧붙여진 메뉴판이 있으니 어려운 한자 앞에 당황할 필요가 없다. 전골과 같은 식사 메뉴부터 스테이크와 같은 양식, 이자까야라는 간판에 충실한 꼬치 메뉴 뿐 아니라 특별한 날을 위한 와인까지 팔고 있으니 음식계의 .. 2018. 12. 31.
[교토] 쿄요리 전문점, 기요미즈데라 신파치(信八) 이번에 소개할 곳은 기요미즈데라(清水寺, 청수사)에서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따라 걷다 우연히 발견한 교토 쿄요리(京料理)[각주:1] 전문점인 신파치(信八) 는 곳이다. 교토(京都)는 경(京)이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메이지유신 때 수도를 도쿄로 옮기기 전까지 약 1200년간 황궁이 자리잡았던 옛 수도로서 오랜 세월을 천황의 수라간으로 불리었던 곳이다. 덕분에 실력있는 요리사들이 각지에서 모여 일본 고유의 전통 요리중 하나인 쿄요리를 탄생시켰고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곳을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쿄요리에 대한 지식은 전무했다. 여행의 마지막날이니 우연히 발견할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아라비카 커피를 마시며 히가시오오지도오리(東大路通)를 향해 걷던 중 정통 쿄요리 전문점인 신파.. 2018. 12. 30.
[교토] 기요미즈데라의 명물 카페, % 아라비카 커피 아침부터 나름대로 강행군을 한 터라 카페인 섭취가 절실했던 우리는, 기요미즈데라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인 아라비카 커피 (% Arabica coffee)로 향했다. % 의 모습이 한글의 '응'을 기울인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한국에서는 '응 커피'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교토에만 히가시야마(東山)점, 아라시야마(嵐山)점, 다이마루(大丸)점이 있으며 홍콩, 쿠웨이트, 중국, 독일 등 여러 나라에도 체인점을 갖고 있다. 대표인 Kenneth Shoji는 과거 무역 회사에서 일했는데 여러 나라를 다니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그 마지막 해답을 커피에서 찾았다고 한다. 게다가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하와이에 커피 농장을 짓고 전 세계와 생두 교역을 하며 독자적인.. 2018. 12. 29.
[교토] 맑은 물의 사찰,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교토, 하면 가장 떠오르는 곳은 바로 기요미즈데라(清水寺)가 아닐까 싶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기요미즈데라는 연간 방문하는 관광객 수만 400여만명을 넘는다고 한다. 기요미즈데라(清水寺)를 한자 그대로 읽으면 '청수사'인데, 이는 교토 동쪽에서 흐르는 맑은 물의 폭포로부터 그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2017년 2월부터는 지붕 수리 공사로 인해 본당 전체를 가리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수리 직전인 1월 31일에 기요미즈데라를 방문할 수 있었다. 구글 지도가 알려주길, 우리가 머무른 교토 렌 호스텔에서 기요미즈데라는 도보로 약 22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먼 산에는 언 눈이 희끗희끗 보이지만 그리 춥지 않은 날씨라 천천히 걸어서 기요미즈데라까지.. 2018.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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