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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맛/큐슈

[후쿠오카] 미노시마 맛집, 이자까야 하나 (団らん居酒屋 はな)

by Kyolee. 201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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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미노시마(美野島) '이자까야 하나(居酒屋 はな)

 

 

이번에 소개하게 될 맛집 리뷰는, 후쿠오카의 미노시마(美野島)에 있는 '이자까야 하나(居酒屋 はな)' 라는 곳이다. 중심지인 하카타역에서는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처음 후쿠오카를 찾는 사람에게는 다소 망설여지는 곳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후쿠오카의 부엌'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미노시마 상점가'와 돈키호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미스터맥스 (Mr. Max)가 있어 한 번 미노시마의 매력을 알게 된 이후로는 줄곧 미노시마에 머무르려고 하는 편이다.

 

미노시마 단란 이자까야 하나

 

단란 이자까야 하나 메뉴

 

団らん居酒屋はなメニュー

 

団らん居酒屋はなメニュー

 

한국어 설명이 덧붙여진 메뉴판이 있으니 어려운 한자 앞에 당황할 필요가 없다. 전골과 같은 식사 메뉴부터 스테이크와 같은 양식, 이자까야라는 간판에 충실한 꼬치 메뉴 뿐 아니라 특별한 날을 위한 와인까지 팔고 있으니 음식계의 백화점 같은 곳이다. 

 

 

오쯔마미(おつまみ, 기본 술안주)와 함께 등장한 시원한 진저에일과 라무네 한 병으로 목을 축이고.

 

 

이자까야 하나를 방문할 때 필수로 시키게 되는 메뉴는 바로 '刺身たっぷりサラダ (사시미 탓뿌리 사라다)'. 이름대로 두툼하고 싱싱한 사시미가 듬뿍 있는 샐러드로,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별미이다. 

 

 

또 다른 샐러드 메뉴로 牛たんサラダ(규탄 사라다)가 있다. 우설(소혀)와 샐러드란 어떤 조합일까? 궁금한 마음에 주문해 보았는데 조금은 질겼던 우설과 샐러드의 조합은 우리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걸로.

 

 

와사규(わさ牛, 와사비 소고기), 토리카와(鶏皮, 닭껍질), 사사미(ササミ, 닭가슴살)꼬치도 훌륭한 맥주 안주다. 지방을 잡아주고 담백함을 더욱 살려주는 생와사비와 소고기의 조합은 정말이지 완벽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와사규는 한 번으로는 아쉬우니 사이좋게 하나씩 더 주문하고. 

 

 

단짠단짠의 정석을 이루는 짭조름한 테바사키(手羽先, 닭날개구이)도 맛보고.

 

 

안 시키면 섭섭한 토리노 가라아게(鳥の唐揚げ, 닭튀김)도 맛본다.

조용한 주택가를 걷다가 발견하게되는 상점가나 여러 종류의 식료품과 생필품이 가득한 미스터맥스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미노시마. 도심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미노시마 근처의 호스텔에 머무른다면 꼭 방문해야 할 맛집, 이자까야 하나에 대한 소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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