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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마무리, 좋은 시작. 오늘은 팀 매니저로부터 작년 연말 평가의 코멘트를 듣는데, 너무나 좋은 리뷰를 받아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고생했던 시간도 있었고, 고민도 많았고, 자책감이 들 때도 많았는데 결국은 힘든 것들을 잘 마무리지었다는 점에서 과분한 점수를 받게 된 것 같아 도리어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 회사 최초로 Azure 상에서 python을 디플로이를 했으니 넌 이제 전문가야.” “PO가 너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고 나역시 네가 잘 해준 것들에 대해 하이라이팅을 해 줬어.” “다음 보너스와 연봉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거야. 너무 놀라진 말고!” 이 밖에도 많은 코멘트들을 들었지만, 그저 감동과 감사함 말고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올해는 작년에 못했던 자기개발을 더 많이 해야겠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2022. 1. 20.
늦깎이 비전공자의 터닝 포인트 일본취업 - 내가 만난 IT 회사들 (2) 오늘은 일본 취업을 준비하면서 면접에 대한 걱정이 있는 분들을 위해 나의 인터뷰 일화를 이야기하기로 했다. 비밀 댓글로 고민과 질문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의 얘기를 보다 보면, 내가 일본 취업을 처음 준비했을 때의 막연함과 불안함이 떠오른다. 그 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걱정마, 잘 될거야" 라는 말, 시공간을 넘어 오늘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취업 준비 폴더에 있는 2019년의 자료들을 꺼내보기로 했다. 처음 일본 취업 준비를 할 때는 개인적으로 구인 공고 사이트의 정보를 보고 메일을 써보기도 했고,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네오캐리어 같은 회사를 통해 취업 인터뷰에 시험삼아 응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취업을 어떻게 해야할지, 면접을 어떻게 봐야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상.. 2021. 8. 29.
늦깎이 비전공자의 터닝 포인트 일본취업 - 면접/인터뷰 편 (1) 나와 비슷한 늦깎이 비전공자 여성들이 일본 아이티 취업을 하는 데 조금이라도 위안과 정보 공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일본 취업 관련 포스팅을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진전이 있지는 못했다. 역시 블로그는 부지런한 사람이 해야하는 게 맞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비밀댓글로 고민과 질문을 남겨주셨다. 특히 나처럼 비전공자에, 일본 취업을 망설이는, 서른 전후반의 여성분들이 많았다. 어떤 학원을 다녔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았지만 내가 다녔던 학원이나 수강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싶지는 않기에 공개적으로 알려드릴 계획은 없다. 다만 비밀 댓글로 물어주시는 분들께는 이전처럼 계속 알려드릴 생각이다. 오늘은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일본기업의 면접 분위기, 질문 등에 대해 궁.. 2021. 8. 15.
일본 아이티 취업, 서른살 비전공자의 기록 - 이력서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이다. 오늘은 비전공자에 서른살이 넘은 내가 어떻게 일본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취업 후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컴퓨터 전공이 아닌데 어떻게 개발자가 되었어요?" 라는 질문이었다. 전공 지식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고 나는 컴퓨터나 코딩에 흥미가 있는 타입도 아니었다. 그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 행복할까"에 집중을 했을 뿐이었다. 많은 개발자 혹은 컴퓨터를 전공한 분들이 비웃을 수도 있지만, 3년 전의 나는 인간관계나 조직구조에 대해서 해방된, 독립적이고 여유로운 직업을 희망했을 뿐이었다. 그것이 내가 개발자가 되기로 한 이유, 아이티 취업을 하기로 한 이유였다. 그러나 나는 도저히 답답하고 수직서열 구조가 극심한 한국의 사회생활을 다시 버텨..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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