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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국내맛집9

[문경/가은] 분위기 좋은 카페 고더스 커피 로스터리 (Gothers Coffee Rostery) 백두대간 조령산 마루를 넘는 문경새재로 유명한 곳 문경시에는 과거 탄광 산업으로 이름이 높았던 가은 이라는 곳이 있다. 이 곳 가은에 감성적인 분위기에 커피까지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가 새로 생겨 입소문을 타고 있다길래 다녀와봤다. 친한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달려온 곳. 인구가 많지 않은 작은 읍에 어떻게 이렇게 멋진 카페를 차릴 생각을 했을까. 주변을 둘러보니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네의 어르신들을 비롯해 수다를 떨기 위해 알맞은 장소를 찾아온 스무살 정도된 여자의 무리들이 보인다. 선인장 위의 조명이 분위기를 더하는, 펜을 들어 무언가 감성적인 편지라도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이윽고 주문한 커피와 앙버터가 나왔다. 좋은 재료를 써서 .. 2019. 8. 12.
[부산/영도구] 수지도 다녀간 핫플레이스 카페 카린 (CARIN) 오랜만에 부산에 갈 일이 생겼다. 때마침 약속시간도 늦고, 전부터 '시간 나면 밥 한 번 먹자'고 이야기하던 학교 선배가 영도에 있어 오랜만에 약속을 잡았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만난 곳은 영도의 핫플레이스 '카린(CARIN)'. 선배는 '여기 수지가 다녀간 카페야' 하면서 잔뜩 기대감을 갖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잡지에서나 나올 듯한 아기자기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가진 카린의 입구를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카린은 원래 선글라스 브랜드로 모델인 '수지 선글라스' 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카린' 이라는 이름으로 선글라스 쇼룸 겸 카페를 오픈한 것. 디자인 철학이 '북유럽' 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서 북유럽 특유의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이 느껴진다. 주문한 커피를 갖고 올라.. 2019. 8. 11.
[울산/성안동] 지독한 커피의 향기, 스컹크 웍스 (Skunk Works) 주말이면 '카공(카페 공부)'이랍시고 넓은 테이블과 백색소음이 있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논문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일을 하고는 했다. 매번 가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지겨워, 새로운 카페를 검색했더니 성안동에도 스터디하기 좋은 넓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다고 했다. 바로 스컹크 웍스 (Skunk Works) 라는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눈보다 먼저 코를 자극하는 것은 크루아상과 빵오 쇼콜라의 부드러운 향기. 초코 크루아상과 커스터드 크루아상, 소보루 크루아상, 그 밖에도 아몬드와 땅콩 크루아상도 있다. 주문을 한 뒤 자리에 앉으면 따뜻하게 구운 빵과 라떼를 자리까지 가져다준다. 오늘 주문한 것은 호두 크루아상. 겉면에는 고소한 호두와 달달한 소보루가, 속에는 부드럽고 촉촉한 크루아상이 어우러.. 2019. 8. 9.
[종로/익선동] 줄 서서 먹은 메밀 맛집 '잘빠진 메밀' 익선동 핫플레이스와는 다소 떨어진 한적한 거리에 있는 '잘빠진 메밀' 2호점. 얼마나 맛있길래 2호점까지 있는지, 이 더운 날씨에 줄까지 서서 먹는지 궁금해졌다. 소문난 맛집에서 줄을 서서 먹는 것보다는 편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즐기는 것을 선호하지만, 여기는 100% 메밀로 만든 막국수를 파는 곳인데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고 하니 오랜만에 큰 맘 먹고 기다리기로 했다. 30여분을 기다리니 자리가 나왔다. 손님이 많다보니 식사 시간에도 제한이 있는 듯했다. 우리는 100% 메밀로 만든 메밀 막국수와 메밀 전병을 주문했다. 맛집의 장점은 음식이 빨리 나온다는 점. 먼저, 위에 오분자기가 얹혀져 있는 비빔 막국수가 나왔다. 면은 주인장이 직접 반죽하고, 숙성시킨 후에 국수틀에 넣고 뽑아낸다고 한다. 100%.. 2019. 8. 7.
[종로/인사동] 나혼자 산다 성훈도 반한 '편백나무찜' 요며칠은 종로에 올 일이 부쩍 많았다. 서울 출신인 대학원의 후배가 핫한 음식이 있다며 소개한 것은 바로 '나혼자 산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성훈의 먹방으로 유명해진 '편백나무찜' 편백나무찜이 뭔가 했더니, 편백나무 틀에 숙주나물을 깔고 그 위에 소고기를 얹어 불 위에 익혀먹는 것이었다. 등심이 더 부드럽지 않을까 해서 등심 편백찜을 주문했다. 고기 위에는 청경채와 버섯, 단호박, 새우 등이 올려져 있고 뚜껑을 덮어 통째로 쪄서 먹는 음식이다. 향균효과와 피톤치드 효과로 잘 알려져 있는 편백나무이니 왠지 더 맛있고 몸에도 좋지 않을까? 이미 완성된 비주얼이지만 다시 한 번 기대를 하게 된다. '소고기 우삼겹 편백찜 (1인당 12,000원)' 과 '소고기 등심 편백찜 (1인당 13,000원)' 고기를 싸먹을.. 201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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