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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국내맛집

[종로/익선동] 줄 서서 먹은 메밀 맛집 '잘빠진 메밀'

by Kyolee. 201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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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익선동 맛집, '잘빠진 메밀'

 

익선동 핫플레이스와는 다소 떨어진 한적한 거리에 있는 '잘빠진 메밀' 2호점. 얼마나 맛있길래 2호점까지 있는지, 이 더운 날씨에 줄까지 서서 먹는지 궁금해졌다. 소문난 맛집에서 줄을 서서 먹는 것보다는 편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즐기는 것을 선호하지만, 여기는 100% 메밀로 만든 막국수를 파는 곳인데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고 하니 오랜만에 큰 맘 먹고 기다리기로 했다. 

 

100% 메밀로 만든 메밀 막국수와 메밀 전병

 

30여분을 기다리니 자리가 나왔다. 손님이 많다보니 식사 시간에도 제한이 있는 듯했다. 

우리는 100% 메밀로 만든 메밀 막국수와 메밀 전병을 주문했다. 

 

 

맛집의 장점은 음식이 빨리 나온다는 점. 먼저, 위에 오분자기가 얹혀져 있는 비빔 막국수가 나왔다. 

면은 주인장이 직접 반죽하고, 숙성시킨 후에 국수틀에 넣고 뽑아낸다고 한다. 100% 메밀이니 쫀득한 맛은 없지만 부드럽게 씹혀지니 오히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정성이 가득한 손맛 막국수로, 인공 맛에 길들여졌던 혀와 위를 조금씩 달래본다. 

 

 

김치소가 들어간 오동통한 메밀 전병과도 참 조화로운 맛이다. 수육도 있고 '잘빠진 한상' 이라고 여러 음식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 꼭 다시 들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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