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134 2025년 첫 일기 새해부터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하루가 돌아간다. 연말은 로테이션 소속 중인 새 팀에 적응하느라 바빴다면 이제는 어느정도 감을 잡았으니 열심히 맡은 프로젝트를 리드해 나가는 중이다. change는 challenge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원래 있던 팀은 편안했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와 긴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아마 2024년의 가장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굴러가는 돌이 되어야지. 새로운 분야를 계속 탐닉해야지. 오늘은 새 팀의 리더와 1on1 을 하는 동안 커리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원 딱지를 떼던 순간부터 줄곧 들어왔던 질문이었다. 고민 끝에 난 이렇게 답했다. “난 지금이 너무 좋아. 지금 하는 일에 더없이 행복해.” 진심이었다. 매일 아침 동료들과 나누는 .. 2025. 1. 14. 강아지 한국에서 일본 데려오기 - 수입 신고서 작성 및 남은 프로세스 1탄 기본 프로세스https://verymong.tistory.com/196?category=1020585 강아지 한국에서 일본을 데려오기 - 준비 -동생이 키우던 강아지를 사정상 일본으로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어린 강아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생각을 하니 걱정도 되지만 강아지가 더 좋은 환경에서 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사verymong.tistory.com 2탄 채혈 준비https://verymong.tistory.com/197 강아지 한국에서 일본 데려오기 - 채혈 준비1. 혈청 준비먼저 혈청 포장은 IATA650에 준거한 예시가 동물 검역소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다. (三重包装の例(IATA650準拠):動物検疫所 (maff.go.jp)) 번역은 아래 를 참조.더보기1차 용기 (최대용량very.. 2024. 12. 28. 도쿄 우에노, 탄핵 시위 추웠다. 한국은 더 춥겠지.여기저기서 마스크며 핫팩이며 목캔디, 그리고 양초와 피켓을 나눠주셨다. 가끔 이런 대화를 나눌 친구가 내겐 없다는 사실과, 그마저도 타국이라 이 시국에 더 외롭다고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곳에서 뜨거운 외침을 함께 하고 나니 마음이 푸근해졌다. 중간에 들러온 부결 소식에 모두들 분노를 참지 못했지만...무엇보다 게이세이 우에노역 옆의 넓은 계단의 옆쪽에 세로로 줄지어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옹기종기 모여서 진행해서인지 심적으로도 안정이 되었고 왠지 모를 결속력 같은 것도 느꼈다.첫 시위를 일본에서 하게 될 줄이야... 그렇지만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벗들이 부디 안전하고 자유로운 나라에 살기를 바라며, 도쿄에서도 연대하는 마음을 담아 행동했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서도 참 뿌.. 2024. 12. 7. 241127 미리 쓰는 오늘 일기오늘은 조금 이른 퇴근을 하고 팀원들과 연말 송년회(?)로 디즈니 랜드에 간다!술 마시는 회식도 아니고 강제로 참여해야하는 회식도 아니고, 우리의 투표대로 정해진 디즈니랜드에, 시간 맞는 사람만 가는 송년회라 너무 좋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도 너무 기대되는데, 아무래도 오늘 저녁은 신날 일만 남은 것 같다.점점 초등학생 일기보다 짧아지는 것 같은 챌린지... 2024. 11. 27. 241126 연말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느껴진다.그저 연말을 즐겁게 보내고 싶지만, 최근 블라드가 여러 가지 문제들로 복잡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블라드는 중학생 때 러시아로 이주해서 두 가지 국적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의 부모님 시절은 소련시대였기 때문에 본인은 딱히 두 나라를 구분 지어 생각하진 않는 것 같고, 러시아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듯하다. 아무튼... 러시아에서 갖고 있던 카드를 타국가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돈 문제로 머리 아픈 시기를 겪고 있는 데다 일도 잘 안 풀리면서 최근에 낙담할 일도 있었다.좋은 시기가 오기 전까지는 고비와 고난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2년 동안 봐온 낙천적이고 장난기 가득한 그에게서 문득문득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 2024. 11. 26. 이전 1 2 3 4 ··· 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