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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25

근황 이야기. 석박사 통합과정을 중단하다. 새로 계획한 일들을 준비하랴, 대학원 생활을 정리하랴 이래저래 바쁜 연초였다. 지도 교수와의 면담은 좀처럼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 불편한 날들이 계속되었지만 마음은 해방감으로 가득했다. 나는 대여섯 차례에 걸쳐 납득을 하지 못하겠다며 붙잡는 지도교수를 설득했고 결국에는 그동안의 일들만 정리한 채 대학원을 미련없이 떠나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그 4년의 시간이 의미없었다 손 치더라도 지금의 내 나이에 아까운 청춘을 낭비했다는 죄책감은 좀처럼 사그라들지가 않았다. 조금이라도 그 시간들을 보상받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석사학위라도 받아서 향후에 박사과정으로 다시 연구를 하고 싶을 때를 위해 대비하는 것이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Application for Dropping of Degree Pr.. 2019. 1. 13.
[AAA Dome Tour 2018] C.O.L 가사+번역 니시지마 타카히로 (주황)우노 미사코 (보라)우라타 나오야 (초록)히다카 마츠히로 (노랑)아타에 신지로 (파랑)스에요시 슈타 (분홍)전원 (검정) AAA - C.O.L (Color of Love) Oh yah, I’m feeling so nice Baby let me show you our color of Love 何をしようか?[나니오 시요우까]무엇을 할까? Don’t let go さぁ Have a good time[Don’t let go 사아 Have a good time]Don’t let go 자 Have a good time “Oh! Cake!”“One short…”“C’mon, let’s eat”“Delicious”“Very nice”“Hi guys! What is nice?” “Hi”“Nothi.. 2018. 12. 28.
[AAA Dome Tour 2018] No Way Back 가사+번역 니시지마 타카히로 (주황) 우노 미사코 (보라) 우라타 나오야 (초록) 히다카 마츠히로 (노랑) 아타에 신지로 (파랑) 스에요시 슈타 (분홍) 전원 (검정) AAA - No Way Back スペアミント弾いて drink it [스페아민토 하지이테 drink it] 스페어 민트 연주하고 drink it Sexyに薫るカシスのsunset [Sexy니 카오루 카시스노 sunset] Sexy함이 그윽한 카시스의 sunset Hey!What’s up!?わずかほんの一瞬 [Hey!What’s up!?와즈카혼노 잇슌] Hey!What’s up!?단지 아주 잠깐 恋の引き金 それで充分 [코이노 히키카네 소레데 쥬분] 사랑의 방아쇠 그걸로 충분해 Wow Wow Wow Wow Wow Wow 濡れた肌 誘われ [누레타하다 사소와레].. 2018. 12. 21.
새로운 시작. 결정을 내리기까지, 숱한 밤을 지새웠다. 개중에는 이도저도 아닌 현실을 내 탓이라 우기며 나무라고 자책한 날도 많았다. 스스로가 이토록 겁이 많았나 나조차 놀랄 만큼 두렵고 버거운 시간이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이다. 나는 이제 그런 날들을 과거형으로 정리한다. 이제 그 괴로웠던 감정과 무너져버린 현실을 정리하기로 한다. 누군가 도망쳐 간 곳에 낙원이란 없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나는 확실히 그렇게 생각한다. 꿈도 비전도 없는 곳에서 무작정 버티기만 했던 날들의 결과는 결코 아름답지 않았던 것을 나는 기억한다. 또, 새로운 선택을 할 때마다 한 뼘 성장하며 행복을 느꼈던 과거의 모습도 기억한다. 이제는 새로 시작할 일들을 계획하고, 이곳에 남아있는 잔해들을 하나씩 .. 2018. 12. 17.
석박사, 대학원을 떠나기로 결심하다. 연말을 맞이하여 이제 막 다시 시작하는 블로그이지만 몇 가지 좋은 점들이 있다. 첫 번째는 머릿속에 가득한 생각들을 일단 적어두기 좋다는 것. 생각은 물에 떨어뜨린 물감 한 방울처럼 우선 한 번 시작하고 나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뻗어나간다. 언젠가부터 나는 이런 생각의 확산 속도를 펜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굳은살이 박힌 검지와 중지를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뇌 속에서 불어나는 중구난방한 형태의 생각들을 적어내리기가 어렵다. 두 번째는 일단 써버리기 시작했던 글들을 언제 어디서든 다시 읽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사실 양날의 검이라도 느껴지는 것이, 간밤에 아무리 진심을 다해 쓴 간절한 글이라도 다음날 아침에 읽어보면 스스로 부끄러워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이다. 하.. 2018.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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