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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フェ3

[교토] 기요미즈데라의 명물 카페, % 아라비카 커피 아침부터 나름대로 강행군을 한 터라 카페인 섭취가 절실했던 우리는, 기요미즈데라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인 아라비카 커피 (% Arabica coffee)로 향했다. % 의 모습이 한글의 '응'을 기울인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한국에서는 '응 커피'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교토에만 히가시야마(東山)점, 아라시야마(嵐山)점, 다이마루(大丸)점이 있으며 홍콩, 쿠웨이트, 중국, 독일 등 여러 나라에도 체인점을 갖고 있다. 대표인 Kenneth Shoji는 과거 무역 회사에서 일했는데 여러 나라를 다니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그 마지막 해답을 커피에서 찾았다고 한다. 게다가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하와이에 커피 농장을 짓고 전 세계와 생두 교역을 하며 독자적인.. 2018. 12. 29.
[교토] 헤이안 신궁(平安神宮)과 스타벅스 산조오하시점 교토의 우동맛집 야마모토 멘조우(山元麺蔵)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위치한 헤이안신궁( 平安神宮)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헤이안 신궁이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2010년으로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다. 계획없이 들른 곳이라 신궁 안까지는 입장하지 않았지만, 정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느긋이 신궁의 정원을 산책했다. 교토에 오기 전 오사카에서 샀던 한텐(半纏)[각주:1]의 화려한 문양이 돋보인다. 신궁으로 향하는 참배길의 빨간 대형 도리이(오오토리이, 大鳥居)가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높이가 무려 24.2m에 달한다고 한다. 대형 도리이와 한텐을 입은 친구의 뒷 모습으로 교토스러운 사진도 하나 남기고. 바람직한 여행의 정석은 언제나 적절한 휴.. 2018. 12. 25.
[교토] 가장 일본다운 곳, 요지야(よーじや) 카페 은각사에 들렀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 1순위로 꼽히는 요지야(よーじや) 카페로 향했다. 은각사에서 나와 왼쪽으로 꺾어 작은 도랑을 따라 10분정도 걷다 보면 다소 낡은 목조 주택과 함께 동그란 얼굴의 여인이 그려져있는 요지야의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와이파이도 없이 호기롭게 떠난 여행이라 길을 잃으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요지야' 라고 하는 상호명은 1915년 쿠니에다 시게오(国枝茂雄)라는 사람이 무대화장용 연지와 분(현대의 파운데이션), 치아를 검게 하는 오하구로(お歯黒) 등을 판 것이 그 시초라고 한다. 여기서 잠깐, 오하구로란 치아를 까맣게 물들이는 것을 말하는데 놀랍게도 에도 시대(江戸時代) 일본의 상류층 여성 사이에서 유행했던 화장법이라고 한다. 하얀 .. 201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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