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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12

늦깎이 비전공자의 터닝 포인트 일본취업 - 면접/인터뷰 편 (1) 나와 비슷한 늦깎이 비전공자 여성들이 일본 아이티 취업을 하는 데 조금이라도 위안과 정보 공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일본 취업 관련 포스팅을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진전이 있지는 못했다. 역시 블로그는 부지런한 사람이 해야하는 게 맞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비밀댓글로 고민과 질문을 남겨주셨다. 특히 나처럼 비전공자에, 일본 취업을 망설이는, 서른 전후반의 여성분들이 많았다. 어떤 학원을 다녔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았지만 내가 다녔던 학원이나 수강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싶지는 않기에 공개적으로 알려드릴 계획은 없다. 다만 비밀 댓글로 물어주시는 분들께는 이전처럼 계속 알려드릴 생각이다. 오늘은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일본기업의 면접 분위기, 질문 등에 대해 궁.. 2021. 8. 15.
일본 아이티 취업, 서른살 비전공자의 기록 - 이력서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이다. 오늘은 비전공자에 서른살이 넘은 내가 어떻게 일본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취업 후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컴퓨터 전공이 아닌데 어떻게 개발자가 되었어요?" 라는 질문이었다. 전공 지식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고 나는 컴퓨터나 코딩에 흥미가 있는 타입도 아니었다. 그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 행복할까"에 집중을 했을 뿐이었다. 많은 개발자 혹은 컴퓨터를 전공한 분들이 비웃을 수도 있지만, 3년 전의 나는 인간관계나 조직구조에 대해서 해방된, 독립적이고 여유로운 직업을 희망했을 뿐이었다. 그것이 내가 개발자가 되기로 한 이유, 아이티 취업을 하기로 한 이유였다. 그러나 나는 도저히 답답하고 수직서열 구조가 극심한 한국의 사회생활을 다시 버텨.. 2021. 7. 4.
비전공자의 IT 취업 준비, 비즈니스 일본어를 시작하다. 일본 회사에서 한국인 지원자를 뽑으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첫번째는, 구인난으로 일본 내에서 기술 엔지니어를 충당하지 못한 기업들이 해외의 인재를 유입하기 위해서. 둘째는, 한국인의 일본어 능력이 다른 국가 출신에 비해 대체로 뛰어나서. 셋째는, 한국인들은 일본 내 정착 비율이 높아서 퇴사율이 낮아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더라도 타 국가 출신의 사람들은 일본 생활을 아예 접고 귀국하는 반면, 한국인들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서 주말에 왔다갔다 하는 한이 있더라도 회사를 퇴사하는 경우가 적다고 한다.) 한국의 무시무시한 취업 전쟁을 뒤로하고 일본 취업을 준비하려는 지원자에게는 첫 번째 이유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두 번째, '한국인의 일본어 능력이 다른 국가 출신의 지원자보다 뛰어나다' 라는 것은, .. 2021. 5. 25.
비전공자, IT 취업 공부를 시작하다. 학원 등록, 그리고 좌절의 시간. 전수조사가 끝난 뒤 내린 결정은 바로 ‘일본 취업 연계형 IT 전문 학원’에 등록하는 것이었다. 국비 지원 학원이나, 국가에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많다고 들었지만 나에게는 단체 교육을 체계적으로 따라갈 만큼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조금이라도 일찍 취업을 하고, 일단 경력을 쌓고 보자는 다소 무모한 생각을 했다. 물론 오랜 시간에 걸쳐 탄탄하게 기본기를 다져서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에서의 취업활동 경험상 시간이 지날수록, 한 살 더 먹을 수록, 취업 시장에서 불리한 입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학원 등록 네임벨류가 있는 큰 학원들은 주로 서울에 있지만, 지방에 살고 있는 나에게 다행히 ‘부산’ 이라는 선택지가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마치자 마자 .. 2021. 5. 24.
비전공자, IT 일본 취업을 결심하다. 사전 조사 착수. 어쩌다 비전공자인 나는 IT로 일본 취업을 하게 되었을까? 2018년 겨울. 나는 대학원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와 동시에 한국을 떠나기로 다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서른이 넘어서도 한국에서 이런 재미없는 생활을 계속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verymong.tistory.com 이전 포스팅에서 "어쩌다 비전공자인 내가 IT로 일본 취업을 하게 되었는지" 에 기록을 남겼다. 스스로가 꽤 신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결단이 서면 뒤나 옆을 보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일본, IT, 취업 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정해졌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가 막막했다. 한국에서만 자란 토종 한국인이고, 컴퓨터 전공도 아니며, 현재 관련 업계 종사자도 아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취..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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