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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챌린지21

주말 끝... 슬슬 도쿄에서도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오늘은 히비야나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블라드의 UI로 개발하던 코드가 생각대로 안 되는 바람에... 결국 아침부터 저녁까지 개발만 하다 끝나버렸다. 개발이든 일이든 시간을 정해놓고 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특히 작은 오류 하나를 몇 시간에 걸쳐 원인을 찾고 해석하고 디버깅하고, 그러다 보면 몇 시간은 무슨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오류를 내버려 두고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나간다? 차라리 계획을 다 취소하고서라도 코딩을 해결하는 게 마음이 훨씬 편할 것 같았다. 그렇게 나의 아쉬운 주말은 통으로 사라졌지만, 다행히 애를 먹던 헤더 메뉴가 스크롤 링크(?)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해서 다행. 블라드는 어차피 일루미네이션에 관심도.. 2024. 11. 17.
특별할 것이 없는 주말, 베이킹하고, 청소하고. 연말이라 그런가, 주말을 참 많이 기다렸다. 약속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계획도 만들고 싶진 않지만 그저 여유롭게 하루를 써 버리고 싶은 기분이었다. 다음 주면 한국에서 친구가 오니 미루고 미뤘던 청소를 아주 조금 했다. 로봇 청소기를 살까... 하다가 2 LDK 에는 사치일까 몇 번을 고민했다. 역시 겨울은 사소한 것들조차 다 귀찮다. 무기력함을 얼른 떨쳐버려야 하는데. 청소를 마치고는 베이킹을 했다. 베이글을 만들어보려 했다가 프레즐로 생각이 바뀌었다. 올 초에 여행온 친구에게 부탁해서 받은 프레즐 소다를 오랜만에 썼다. 생각보다 색이 진하게 나오질 않아 실망스러운 비주얼이 되었지만, 어제 산 휴무스와 같이 먹으니 담백하고 쫄깃하니 꽤 괜찮다. 이제부터는 블라드가 디자인한 웹 페이지를 제작하러 가야하니.. 2024. 11. 16.
TGIF 드디어 금요일, 클램차우더, 책읽고 장보고 날이 추워져서인지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싫은 요즘. 그래서인지 재택근무하면서도 일하는 게 평소보다 더 피곤했던 것 같다. (새로운 팀으로 옮긴 지 한 달 밖에 안 됐는데 벌써 이러는 걸 보면... 적응을 하긴 한 듯)보통 9시 45분 미팅 전에는 다른 미팅이 없기 때문에, 9시에 책상에 앉아 하루의 업무를 준비할 때도 있지만 오늘은 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졌다. 8시 50분쯤 겨우겨우 이불 밖으로 나와 씻고 후다닥 만든 클램 차우더. 어제 장을 봐둔 바지락을 넣고, 우유를 넣고, 크림치즈 스튜 블록을 넣어주면 끝! 대기업 연구진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에 내가 할 일은 겨우 간을 보고 물을 좀 더 넣는 정도. 그리곤 미팅까지 남은 시간 동안 수프와 계란, 샐러드를 먹는다.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었으니 점심.. 2024. 11. 15.
일하다 끝난 재택 일상, 주 3회 스시로 요즘 춥다는 핑계로 오피스에 잘 안 나가다보니 내가 일본에 사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매일 아침 9시 45분에 스프린트 회의를 하고, 아침 겸 점심을 적당한 시간에 먹고, 점심시간은 자유롭게 보낸다. 저녁은 요리가 귀찮을 땐 블라드랑 초밥으로 때우는 데, 최근엔 집 근처 스시로의 구성이 꽤 괜찮아 자주 방문하고 있다. 특히 이 아보카도 새우롤이 나의 최애. 사실 스시를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생선보다는 아보카도+새우튀김+계란말이가 들어간 캘리포니아 롤 스타일이라 부담없이 먹기 좋다. 그렇게 먹다보면 한없이 들어간다는 게 문제지만!대기중에 눈에 들어온 갓챠. 시나몬 롤이 귀엽길래 해보기로 한다. 오른쪽에 아이돌 캐릭터가 있길래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한국 아이돌.. 2024. 11. 14.
겨울은 샤부샤부의 계절, 레몬 나베 겨울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샤부샤부 덕분이 아닐까? 며칠 전 마트에서 발견한 ‘레몬 나베용 수프’. 일본에는 참 다양한 나베용 육수를 파는데 겨울이면 더욱 방대한 양과 종류의 시판용 육수가 마트 곳곳에 등장한다. 레몬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름을 보고 흥미가 생겼다. 한 번쯤 먹어볼 만 한데? 퇴근하자마자 부엌으로 달려왔다. 수프의 설명서를 보니 양상추와 토마토, 버섯, 닭고기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샤부샤부의 덕후인 나는 여기에 미즈나라고 하는 일본 채소와 숙주나물, 양배추, 그리고 소시지를 추가했다. 오늘도 트리는 반짝반짝 빛나고, 따끈하게 데운 코타츠 위에서 상큼한 레몬 육수가 끓어가는 밤. 육수에서는 육수 특유의 담백한 맛이 나면서도 끝은 상큼한 ..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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