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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샤부샤부 덕분이 아닐까?
며칠 전 마트에서 발견한 ‘레몬 나베용 수프’.
일본에는 참 다양한 나베용 육수를 파는데 겨울이면 더욱 방대한 양과 종류의 시판용 육수가 마트 곳곳에 등장한다.
레몬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름을 보고 흥미가 생겼다. 한 번쯤 먹어볼 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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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자마자 부엌으로 달려왔다.
수프의
설명서를 보니 양상추와 토마토, 버섯, 닭고기를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샤부샤부의 덕후인 나는 여기에 미즈나라고 하는 일본 채소와 숙주나물, 양배추, 그리고 소시지를 추가했다.
![](https://blog.kakaocdn.net/dn/cy3G1m/btsKHdAODoz/3wMbJXSqyBbFf7ODikuv60/img.jpg)
오늘도 트리는 반짝반짝 빛나고, 따끈하게 데운 코타츠 위에서 상큼한 레몬 육수가 끓어가는 밤.
육수에서는 육수 특유의 담백한 맛이 나면서도 끝은 상큼한 레몬 향이 났다. 생각보다 꽤나 괜찮았다.
여기에 칠리소스, 고마타래소스, 계란 노른자를 넣은 간장을 소스로 찍어 먹다가 마지막에는 고마타래에 마라장을 섞었다. 어 뭔가 익숙한 게 똠양꿍 맛이 나는데...?
상콤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꽤 별미였다.
다음엔 무슨 수프를 사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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