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21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person 오늘로 새 팀에서 근무한지 3주차! (옛) 상사에게서 장문의 메일이 왔는데, 내가 살면서 이토록 따스하게 쓴 메세지를 또 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는 나와 면접에서 처음 만난 날을 이야기하며, 내 대답을 들었을 때 여태껏 만나지 못한 타입의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 통찰력있는 답변에 감탄했었다고 말했다. 나는 긴장했던 탓인지 무슨 대화를 했는지조차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조금은 떨리면서도 설레고, 긴장되면서도 즐거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다. 팀의 초기멤버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건 매번 그의 따뜻한 위로와 감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를 통해서는 신뢰를 받음과 동시에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를 배웠다. “훌륭한 엔지니어일 뿐만 아.. 2024. 11. 7.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