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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국내맛집

[대구/동성로] 멕시칸 음식이 맛있는 블랙타코 앤 그릴

by Kyolee. 2019.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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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새로운 취미는 전에 자주 먹던 음식이 아닌 입맛을 자극하는 새로운 음식들을 찾아 먹으며 미각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했다. 향신료 냄새가 은근히 풍기는 인도 커리라던지, 고수의 향이 은은히 풍기는 동남아 요리라던지 하는 것들이 그러한데 나 역시 그런 맛을 좋아하는 지라 이번에는 멕시코의 전통 음식인 타코를 먹기로 했다. 


블랙 타코 앤 그릴


맛집 전문가 친구가 추천한  블랙 타코 앤 그릴 (Black Taco & Grill).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제법 한산했다. 튼튼해 보이는 목조 구조에 다양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들, 천장에 길다랗게 매달린 조명이 인상 깊은 분위기였다. 



우리는 두 명이지만 다양하게 맛보고 싶은 욕심에 양이 꽤 많은 파히타[각주:1]와 나쵸 그랑데를 주문했다. 



친구가 가장 맛있었다고 추천한 메뉴인 나쵸 그랑데. 오븐에 구운 나초 위에 야채와 소스가 어우러져 나오는데 아삭아삭한 야채와 바삭바삭한 나쵸의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파히타 메뉴는 세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는 코레아노스 파히타(Coreanos Fajita)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마늘간장 치킨, 허브쉬림프, 소고기 튀김을 곁들여 야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한다.



또띠아에 각종 야채와 파히타를 올린 후 수제 소스를 적당히 펴바르면 끝!


블랙타코 앤 그릴의 청포도에이드



친구의 말로는 그랑데 파히타(안심, 그릴드 치킨, 스파이시 포크, 로스트 포크, 허브 쉬림프와 그릴에 구운 양파)가 정말 맛있었다고 했는데 이번에 주문한 코레아노스 파히타는 닭강정처럼 단단한 치킨과 튀김 때문인지 먹을 수록 질리는 느낌이 들어 조금은 아쉬웠다. 고추가 함께 올려져 있어 매운 맛이 꽤 강하니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였다. 


블랙 타코 앤 그릴의 메뉴판


블랙 타코 앤 그릴의 메뉴판


블랙 타코 앤 그릴의 메뉴판


두 명이서 먹기에는 많은 양이라 남은 것을 싸와야 했는데, 다음에 두 명이서 온다면 부리또와 나쵸그랑데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가게를 나섰다. 



  1. 양파,고추,고기를 조리해서또띠아로 싸먹는 멕시코 요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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