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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국내맛집

[대구/수성구] 인도 커리가 맛있는 커리킹 (Curry King)

by Kyolee. 2019.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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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맛집 커리킹

 

지난 주말은 결혼 후 서울에서 지내던 친구가 모처럼 대구로 내려왔다기에 신년 맞이로 얼굴도 볼 겸 대구에서 지내는 친구와 셋이 함께 회동을 했다. 오랜만에 오는 수성못 카페에서 그간의 이야기와 신년의 계획 등으로 한참 동안 수다를 떨다가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한 곳은 인도 커리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커리킹(Curry King).

 

 

 

선릉에서 회사를 다녔을 때 강가(Ganga)라고 하는 인도 커리집을 참 좋아했었는데, 이 곳의 인도인 쉐프 두 분이 강가 대구점에서 8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라고 하니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신뢰감이 든다. 인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벽면 디자인과는 달리 요즘 한창 인기라는 대리석 테이블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여 괜한 기대감도 들고.

 

 

 

 

난(nan)으로는 갈릭 난과 버터 난을 주문했다. 버터 난은 단 맛은 적고 녹은 버터 때문에 오일리한 경향이 있어 친구들은 갈릭 난이 더 맛있다고 평가했다.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나는 버터 난이 더 맛있었지만. 

 

수성구 맛집 커리킹, 탄두리 치킨 티카

 

다음으로 소개할 메뉴는 뼈없는 탄두리 치킨인 '탄두리 치킨 티카'. 생각해보니 그동안 뼈없는 탄두리 치킨을 먹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순살이라 카레에 찍어먹기 편했으니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강하지 않아 이제껏 먹어본 탄두리 치킨 중에서는 가히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수성구 맛집 커리킹, 치킨 마크니와 프로운 칠리
치킨 마크니와 프로운 칠리

 

치킨 마크니
치킨 마크니 (토마토 크림 소스에 버터를 넣은 부드러운 치킨 커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커리인 치킨 마크니. 강가에서도 자주 먹었던 메뉴인데, 토마토와 버터의 부드럽고 담백한 조화는 역시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맛인 것 같다. 

 

프로운 칠리
프로운 칠리 (토마토 칠리 소스에 피망, 양파를 넣은 매콤달콤한 새우커리)

 

또 다른 커리로는 '프로운 칠리' 를 주문했다. 어느 블로그의 후기를 보니 이 곳 커리킹에 가면 꼭 프로운 칠리를 시켜야 한다더라. 

칠리 새우의 맛이 나는 커리라니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주문했는데 메뉴의 설명대로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콤해서 통통한 새우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수성구 맛집 커리킹

 

인도 커리 식당에 가면 주로 난을 시켜 먹는데, 이 날은 호기롭게 라이스도 함께 주문했다. 이렇게 보니 꽤 많은 양인데도 남김없이 맛있게 싹싹 긁어 먹었으니 민망하기도 하고(신년 계획은 체중 감량이다) 뿌듯하기도 하고(인생의 목표는 행복 추구이다). 

인도 커리를 참 좋아하는데 주문한 메뉴들이 대체로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음에도 인도 커리를 먹는다면 꼭 다시 방문해 보고싶다. 그 때는 좀더 색다른 메뉴들을 시도해 봐야지. 

 

Lunch 11:30 ~ 15:00

(Break time 15:00 ~ 17:00)

Dinner 17:00 ~ 22:00

Last order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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