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일상/도쿄생활

도쿄도 오늘의 코로나 감염자수 367명

by Kyolee. 2020. 7. 30.
반응형

도쿄도가 매일 놀라운 확진자 수치를 기록하더니 오늘은 무려 367명의 감염자를 발표했다.
어지간해서는 나라가 하는 일에 반발을 하지 않던 민족성도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려 ‘나라의 무책임과 정부에 대한 불만’ 이라는 부제를 달고, 도쿄도의사회 회장이 ‘분노회견’ 을 한 것이다.
이자까야나 호스트바, 캬바쿠라 같은 곳은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고 사람들은 아무런 위기의식 없이 그런 곳을 방문하고... 결국 정부 차원에서 또 가게에 휴업 또는 영업시간단축을 요청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가게의 부담은 늘어나고, 사람들의 소비는 줄어들고. 영업시간 조정을 실천한 가게나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대주어야하니 정부의 부담은 또 늘어나고.
애초에 코로나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졌어야 했는데, 정부 차원에서 여행을 가라고 캠페인을 추진하질 않나. 락다운이나 영업중지 조치가 아니라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 하질 않나.
또 생각이 없는 젊은 사람들 중 일부는 나라에서 급부한 ‘10만엔’ 을 가지고 유흥업소에 가고, 유흥업소에서는 집단으로 코로나 감염이 발생하고. 참으로 웃픈 현실이다. 감염이 확대되면서 나처럼 약속도 취소하고 거의 집과 근처에서만 보내는 사람들은 여행도 하지 못하고, 한국도 돌아가지 못하는데... 현실이 참 슬픈데 사람들의 행동이나 정부의 대책이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온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