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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Diary

8월 6일 네덜란드인 매니저와의 미팅 후

by Kyolee.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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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바쁜 시기다. 새로운 사내 프로젝트가 조금 걱정되기는 했지만, 매니저랑 대화하고나면 그런 걱정이 씻은 듯이 사라진다.
어제는 유저가 비용 얘기를 하면서 프로세스 변경을 요청했다. 내가 ‘비용’ 얘기를 그대로 전달했더니, 매니저는 “비용 걱정은 당신이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걱정하는 건 what makes your life easier 입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정말 재능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단 5분이라도 매뉴얼한 일에 시간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작은 시간이 쌓여서 당신을 귀찮게 하는 게 싫다”고 말했다.
매번 그와 미팅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떤 고민에 대해서도 리더다운 제안을 해주고, 나혼자 해결할 수 없을 때는 힘을 보태어주고, 마지막에는 나의 장점들을 상기시키며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결국 어떤 고민거리도… 아, 나만 잘하면 되겠다. 하고 끝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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