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2 좋은 마무리, 좋은 시작. 오늘은 팀 매니저로부터 작년 연말 평가의 코멘트를 듣는데, 너무나 좋은 리뷰를 받아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고생했던 시간도 있었고, 고민도 많았고, 자책감이 들 때도 많았는데 결국은 힘든 것들을 잘 마무리지었다는 점에서 과분한 점수를 받게 된 것 같아 도리어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 회사 최초로 Azure 상에서 python을 디플로이를 했으니 넌 이제 전문가야.” “PO가 너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고 나역시 네가 잘 해준 것들에 대해 하이라이팅을 해 줬어.” “다음 보너스와 연봉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거야. 너무 놀라진 말고!” 이 밖에도 많은 코멘트들을 들었지만, 그저 감동과 감사함 말고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올해는 작년에 못했던 자기개발을 더 많이 해야겠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2022. 1. 20. 스크럼 마스터 제안을 받다 매니저(Product Owner, PO)와의 미팅이 있는 목요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일이다.2주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를 하고, 업무적이거나 개인적인 상담을 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잘 하고 있다는 긍적적인 피드백과 고맙다는 인사를 잔뜩 듣고 격려를 받는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PO로부터 Scrum Master 역할을 제안 받았다. 불과 입사 1년차에, 승진도 모자라 Scrum Master라니! 나는 이 회사에 아주 작은 부품이라도 괜찮으니 꼭 입사하고 싶다고 간절히 빌던 1년 전이 떠올랐다. 네 차례의 면접과 테스트, 언어 수리 적성검사에 코딩 테스트, 케미스트리 체크와 백그라운드 체크까지. 그 험난했던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놀랍게도 나에게는 빨리 배우.. 2021. 10.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