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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리생각/다이어리

211016 네덜란드 회사의 다양성과 포용력

by Kyolee.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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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멤버의 공식 커밍아웃을 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네덜란드에 게이가 많은 게 아니라, 네덜란드 사회가 소수자에 대한 포용력이 높은 게 아닐까.
이번에 다양성&포용 클럽이 생기면서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사회에 드러내지 못하는 많은 성소수자 직원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는 그는, 늘 내가 가치있는 직원으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 준 내 생에 처음으로 존경한 리더였고,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라는 귀감을 준 멋진 선배였다. 그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이렇게 오픈한 것은 사실 내가 바닐라라떼를 좋아하고 순대의 허파보다 간을 좋아하는 것과 같은 취향의 차이일 뿐이지만, 여전히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만연한 아시아 국가에서 커밍아웃을 (재팬 지사 최초로) 했다는 점에서는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을 것이다.
또 한번 내가 살아온 세상이 얼마나 좁았는지, 세상은 얼마나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는지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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